[시리즈] 서울역에서 인천역까지 뛰어봤어
Pat Matheny Group - Last Train Home
모갤형들 안녕? 달리기 좋아하는 게이야
개인적으로 시간이 오늘 아니면 당분간 내기 힘들 것 같아서 조금 무리해서 뛰어봤어 오늘도 가보자구
구미김천역 도착해서 5000번 버스타고 구미역 와서 7시 50분에 대경선 환승하고 사곡역 도착 헉헉
8시 좀 넘어서 출발함
머지 않아 나타나는 새마을 운동 테마공원 전시관
구미시 오태동에 바로 붙어서 칠곡군 북삼읍이 이어짐 칠곡이 생각보다 많이 넓네
오늘도 당연히 더웠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줘서 지난주 고생했던 것 보다는 훨씬 나았음
약목역 도착
여긴 어느정도 수요가 있을 법 한데 왜 대경선은 서지 않을까?
뛰는 내내 시야가 너무 좋았음
여기서 4번국도랑 헤어지고
관호리 마을길을 뛰었음(근데 공장 정말 많네)
왜관철교와 왜관교를 만남
드디어 낙동강을 넘어가네 감회가 새롭다
과거 왜관철교였던 호국의다리를 건넘
왜관에 도착
1905년 지어진 구 왜관터널
지난번 대전의 증약터널처럼 당시 조선인들의 피와 땀이 스민 흔적인 듯
왜관역 도착 15km정도 온 듯 출출해서 근처 김밥집에 들려 밥먹음
캠프 캐럴 앞을 지나
이제 바닥의 열기가 후끈하다
왜관ic를 지나서
이 골로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 그리고 4번국도가 모두 지나가는데 나는 그 사이의 이면도로로 들어섬
배롱나무꽃이 여기저기 피어있네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이라는 한티가는길과 여기서 겹침
도암지라는 곳이 근처에 있으니 가볼까?
작은 연못이지만 너무 멋진데? 연화리라는 동네 이름이 다 이유가 있었던 듯 이제 2~3주 후면 연꽃이 만발할 것 같음
연화역으로 가자
연화역인데 역시나 뭐 없네
칠곡물류ic 근처 외통길로 올라왔음 위성지도를 보니 임도가 있는 것 같아서 츄라이 해봄
임도는 아니고 묘지에 난 길인데 반대편으로 무사히 내려갈 수 있어 다행이었음
대구경북영어마을
차가 한 대도 다니지 않는 고갯길을 넘어서
신동역 도착
근처 편의점에서 도핑음료 제조 박카스+핫식스+파워에이드 조합인데 효과는 책임 못짐
날씨 너무 좋구요ㅋㅋ
대구북연결선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려 레일을 식히는 것을 목격함
그늘이라 좋았음
지금부턴 농로길로 가야됨
열기를 뚫고 지천역 도착 여기도 아무것도 없긴 마찬가지
자 이제 가자 대구로
금호강이 보이고
해랑교를 건너면 본격 서대구 진입
서대구에서 3시 타임에 대경선 배차가 딱 한 대 있던데 애매해서 그냥 갓길로 막 달림
서대구역 도착! 오늘은 여기까지!
바람도 불어주고 그늘있는 구간이 꽤 있어서 서대구까지 무사히 갈 수 있었던 것 같음
시발 휴가 첫 날에 이러고 있는 내가 레전드ㅋㅋ
여튼 모갤 형들도 휴가 잘 보내 날 더운데 건강 잘 챙기고 다음에 또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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