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이 골을 넣어도… 맨유, 세슈코 영입 ‘총력’ – 아모링의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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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룬이 골을 넣어도… 맨유, 세슈코 영입 ‘총력’ – 아모링의 속내는?

풋볼리스트 2025-08-01 20:35:00 신고

베냐민 세슈코(RB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베냐민 세슈코(RB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공격수 베냐민 세슈코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일(현지시간), 후벵 아모링 감독이 RB라이프치히의 유망 스트라이커 세슈코를 올여름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기존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과 공존이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영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시즌 첫 골에도 흔들리는 호일룬의 입지

호일룬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아마드 디알로의 슛에도 발끝을 갖다 대 골로 연결했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득점은 결국 아마드의 골로 기록됐다.

아탈란타에서 7,200만 파운드에 맨유로 이적한 호일룬은 아직도 팀 내 확고한 입지를 다지지 못한 채 경쟁을 예고받고 있다. 그럼에도 아모링 감독은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라스무스는 매우 잘해주고 있다. 팀과의 연결도 좋아졌고, 발전하고 있다”며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선 그가 팀에 기여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세슈코 영입이 호일룬의 이탈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더 선은 아모링 감독이 전혀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두 선수가 스타일이 다르면서도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오히려 세슈코의 존재가 호일룬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 믿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아모링은 경쟁이 부족했던 포지션에 세슈코가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호일룬이 팀에 잔류하길 바란다는 뜻을 내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호일룬 본인이 이적을 원할 경우, 결정권은 선수 본인에게 맡기겠다는 방침이다.

세슈코, 왜 맨유의 최우선 타깃인가

세슈코는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유럽 빅클럽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5cm의 장신임에도 민첩성과 유연성을 겸비했으며, 침투와 마무리 능력 모두 갖춘 ‘현대형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다수 팀이 그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으며, 맨유가 이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아모링 감독은 그동안 맨유의 공격진에는 강한 내부 경쟁이 부족했기에 세슈코의 합류는 전술적 다양성뿐 아니라 정신적 긴장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 프리시즌 연승 속 ‘아모링 스타일’ 안착 중

한편, 맨유는 본머스전 4-1 대승에 앞서 웨스트햄을 2-1로 꺾는 등 프리시즌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새 시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호일룬을 비롯해 패트릭 도르구, 아마드 디알로, 이선 윌리엄스가 각각 골을 기록하며 유망주와 주전들이 조화를 이뤘다. 다만, 경기 막판 마타이스 더 리흐트의 자책골로 무실점 경기는 불발됐다.

아모링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더 공격적이고 강한 압박을 보여주고 있다”며 “선제골을 빨리 넣으면 자신감도 배가된다. 선수들이 내 요구를 듣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면적인 리빌딩을 예고하고 있다. 호일룬이라는 젊은 자원을 쉽게 내보내기보다, 세슈코와의 건강한 경쟁을 통해 시너지를 꾀하려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아직 세슈코 영입이 최종 성사된 것은 아니지만, 맨유의 움직임은 분명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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