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세보다 매우 저렴한 임대주택 기회를 내놓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월 4일부터 7일까지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 주택의 입주자 및 예비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LH가 민간분양 아파트를 직접 매입해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과 달리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서 LH를 통해 민간 소유 아파트를 가구 단위로 매입한 뒤 공급하는 형태다.
리츠 구조를 활용해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보다 유연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방식이기에 시세 대비 90%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가 가능하다.
모집은 전국 13개 권역인 강원, 경기남부, 경기북부, 경남,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충남, 부산울산, 서울, 인천, 전북, 충북 지역에서 동시에 이루어진다. 입주 대상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주로 선정한다.
서울에서는 총 3개 단지, 5호의 예비입주자 모집이 실시된다.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관악휴먼시아’는 초등학교가 인접해 자녀를 둔 가구에 적합하다. 양천구 신월동의 ‘벽산블루밍2단지’ 역시 장수초, 강신중, 백암고, 금옥여고 등 초·중·고가 가까우며 목동 학원가까지도 대중교통으로 15분 내 접근 가능하다.
중랑구 망우동의 ‘중랑숲리가’는 학군과 녹지가 잘 갖춰진 단지로 평가된다. 인접한 동원초, 영란중,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경의중앙선 양원역까지는 도보 8분 거리다.
1인 가구는 431만원 소득 이하일 경우 신청 가능해
단지 인근에는 중랑캠핑숲이 있어 여가 공간도 풍부한 편이며 해당 단지의 임대조건은 보증금 약 1억8,875만 원에 월 임대료는 30만8,460원 수준이다.
충남 당진의 ‘송산청광아파트’는 보증금 4,700만 원에 월세가 2만7,8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대구 각산동 ‘대구혁신LH4단지’는 대구일과학고 등 교육 인프라와 가까워 교육 수요가 많은 가구에 적합하다.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 입주 신청을 위해서는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1인 가구의 경우 월 평균소득이 431만7,797원 이하여야 하며 2인 이상 가구는 외벌이일 경우 602만4,703원, 맞벌이의 경우 712만104원 이하가 기준이다.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한 자녀를 두고 있고 둘째를 임신 중이라면 4인 가구로 간주되므로 이 경우 월 평균소득이 1,029만3,706원 이하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부동산 자산은 2억1,550만 원 이하, 자동차 가액은 3,803만 원 이하 기준이 적용된다. 단, 2023년 3월 28일 이후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정은 자산 요건이 일부 완화된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