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지난 7월 국내 완성차 업계가 고금리와 미국 관세 여파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64만6614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 GM 한국사업장(한국GM), KG모빌리티(KGM), 르노코리아 완성차 5사의 7월 판매량은 내수 11만926대, 수출 53만5688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현대차는 국내 5만6227대(전년 比 0.4%↑), 해외 27만8567(전년 比 0.5%↑)대 등 총 33만479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0.5% 성장했다.
국내 시장은 ▲아반떼(6145대) ▲팰리세이드(6238대) ▲그랜저(4408대) ▲포터(4296대) 등의 고른 판매가 이어졌다. 해외 시장의 경우 친환경차 중심의 전략 모델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총 26만2705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4만5017대로 2.2% 감소했지만, 해외는 0.9% 늘어난 21만718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글로벌 판매량 1위는 ▲스포티지(4만6901대)였고 ▲셀토스(2만8538대) ▲쏘렌토(1만7852대)가 뒤를 이었다.
한국GM은 42.9% 증가한 3만2244대(내수 1226대, 수출 3만1018)대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수출(3만1018대 판매)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1만8115대) ▲트레일블레이저(1만2903대)가 견인했다.
KGM은 962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5.7% 늘어났다. 내수는 ▲액티언 하이브리드(1060대) ▲무쏘 EV(1339대)가 상승세를 이끌며 4456대를 기록해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튀르키예 지역으로 토레스 EVX 판매 물량이 늘면서 전년 대비 26.7%의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르노코리아는 총 725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3.1% 증가했다. 내수는 4000대를 판매했으며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본 그랑 콜레오스(3029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출은 ▲아르카나(2507대) ▲뉴 콜레오스(744대) 등 총 3251대가 선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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