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숙원 과제로 여겨졌던 중원 보강에 마침내 한 걸음을 내디뎠다 글로벌 스포츠웹진 디애슬레틱 영국판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 소속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의 임대 영입에 합의하고, 유럽 현지 시간으로 8월 1일 금요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2025-2026시즌 종료 후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으로, 옵션 발동 시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81억 원)로 설정되어 있다. 토트넘은 팔리냐의 주급 전액을 부담할 계획이며, 이는 토트넘의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바이에른에서 밀려났던 팔리냐, 토트넘에서 부활 노린다
지난 여름 바이에른이 풀럼으로부터 약 5,100만 유로(약 818억 원)를 투자해 데려온 팔리냐는 기대와는 달리 분데스리가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그는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콘라트 라이머 등 치열한 경쟁 속에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했다. 팔리냐의 2024-2025시즌 동안 공식전 출전은 25경기에 그쳤다. 이 중 선발 출전은 10경기에 불과했다.
설상가상으로 바이에른은 올여름에도 독일 신성 미드필더 톰 비쇼프를 영입하며 팔리냐의 입지를 더욱 좁혔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그간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되었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팔리냐를 대체자이자 해결책으로 판단하고 신속하게 움직인 것이다.
풀럼 시절의 임팩트, 토트넘의 선택을 이끌다
팔리냐는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그는 풀럼에서 보낸 첫 시즌에만 팀 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두 시즌 간 총 79경기에 출전해 강한 압박과 태클 능력으로 중원에 단단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당시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전형적인 '볼 위닝 미드필더'로, 팀의 후방 안정화에 기여하며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는 데 탁월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토트넘 이적은 그가 이미 적응을 마친 잉글랜드 무대로의 복귀이기도 하다.
토트넘의 여름 영입 5호… 공격부터 수비까지 전방위 보강 중
팔리냐가 입단할 경우 토트넘은 이번 여름 다섯 번째 영입을 완료하게 된다. 앞서 토트넘은 웨스트햄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5,500만 파운드(약 1,018 원)에 데려왔으며, 수비진에는 루카 부슈코비치(하이두크 스플리트), 다카이 고타(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영입했다. 또한 바이에른에서 임대 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공격수 마티스 텔도 완전 영입했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까지 노팅엄 포레스트의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의 영입에도 근접했으나, 그는 결국 소속팀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협상이 무산된 바 있다.
수년 간 중원에서 강한 존재감을 가진 선수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토트넘은 팔리냐의 가세로 ‘균형 잡힌 3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팔리냐라는 ‘전문 앵커맨’의 합류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 특유의 빠른 압박 전환과 조직적인 수비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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