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이 8월을 승부처로 삼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SSG는 1일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나 "8월에 승부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가 쏟아부을 수 있는 건 모두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SG는 전날(7월31일) 문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2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순위도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현재 프로야구 중상위권은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4위 SSG와 5위 KT 위즈는 승률 차가 고작 0.01에 불과하고, 4위 SSG와 8위 NC 다이노스와의 게임 차도 불과 2경기밖에 안 날 정도로 혼전 양상이다.
이 감독은 "순위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에게는 항상 우리가 할 수 있는 야구를 하자고 강조하고 있다"며 "지금은 순위를 지키거나 끌어올리는 것보다 우리 야구를 제대로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집중력 있는 경기를 하다 보면 순위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이숭용 감독은 공수에서의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비에서 집중력이 필요하고, 타석에서도 점수를 낼 때 집중력이 필요하다. 불펜진이 지금까지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부상 없이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잘 관리해야 한다. 결국 올라가기 위해선 기본기를 충실히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SG는 이날 1군 엔트리에 신인 우완 투수 천범석을 말소하고, 신인 내야수 홍대인을 등록했다.
이 감독은 "홍대인은 발이 빠른 친구다. 최근 (최)정이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정적인 상황에서 대주자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SSG는 선발 라인업을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하재훈(좌익수)~김성욱(우익수)~안상현(유격수)~이지영(포수)~김성현(3루수)으로 꾸렸다. 선발 마운드에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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