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해양경찰청은 제주 남방해역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해양경찰 헬기 1대를 서귀포 민군복합항 내 해군 기동함대사령부에 배치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해경은 제주공항에 보유하고 있는 흰수리 헬기 2대 중 1대를 1일부터 10일까지 해양레저객이 증가하는 주말 금·토·일요일 등 총 6일간 전진 배치한다.
해경 헬기 1대뿐만 아니라 승무원 8명도 해군 기동함대사령부에 함께 배치해 여름철 제주도 서귀포 지역 해수욕장과 해양 레저 활동 지역을 순찰하며 해양사고에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대비할 수 있게 했다.
헬기에는 조종사 2명, 항공구조사 3명, 정비사 1명, 전탐사 1명, 응급구조사 1명이 탑승하며 구명뗏목, 구조 바스켓, 잠수장비 등 구조장비를 갖추고 있다.
제주해경은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헬기 전진 배치를 통해 총 5건의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 13명을 구조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최근 여름철 성수기 물놀이 레저객들이 증가,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신속구조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헬기를 서귀포에 전진 배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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