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 참석…양천·덕천강 국가하천 지정도 요청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청군·합천군과 함께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진주시·하동군·의령군·함양군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대통령실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 대통령·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한 이 대통령의 관심과 정부의 신속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집중호우 복구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행안부와 논의해 4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냈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박 지사는 또 이번 극한호우로 제방이 무너지거나 하천이 범람해 큰 피해를 낸 양천, 덕천강을 국가하천으로 지정해 줄 것과 지방하천 준설도 요청했다.
산사태 대비·복구 등 권한을 명확히 하는 법령 정비, 농작물 피해보상 합리적 지원 기준 마련, 폭우로 부서진 가옥 보상액 현실화, 재해 사전 예방에 필요한 개발행위 제도 개선 필요성을 설명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창원국가산단 제조 인공지능(AI) 혁신밸리 조성, 거가대로 고속도로 승격, 동대구∼창원∼가덕도 신공항철도 신설 등 지역 주요 현안도 건의했다.
seam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