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 콜마그룹 오너 일가의 남매 간 경영권 분쟁이 부자(父子) 갈등으로 확전된 가운데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장남이 이끄는 콜마홀딩스 사내이사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달 29일 대전지방법원에 콜마홀딩스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신청서에는 윤 회장 본인을 비롯해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김치봉·김병묵 전 대표, 유정철 부사장 등 8명을 사내이사로, 2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담겼다.
이는 콜마홀딩스 대표이자 장남인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개편을 위해 임시주총 소집을 신청한 데 대한 맞대응으로 해석된다.
콜마홀딩스는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경영진 교체를 추진 중이다. 법원은 콜마홀딩스의 임시주총 소집 신청을 받아들여 회사는 다음 달 26일까지 콜마비앤에이치 임시주총을 열 수 있다.
윤 회장의 소집 신청에 대해 콜마홀딩스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