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변화' 나선 중앙그룹... 계열사와 '상생 ESG' 실천

2024년 6월 진행한 ‘지구를 지키는 토이스토리’ 캠페인에서 장난감을 기부 받는 모습. 중앙홀딩스 제공 [뉴스락]

[뉴스락] 중앙그룹이 사업군별 ESG 캠페인을 통해 계열사 참여를 늘리고, 캠페인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지주사 중심의 수직적인 참여가 아니라, 계열사별 사업 특성을 살리는 캠페인으로 ESG 활동의 질적 전환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가장 두드러진 곳은 실내 놀이터 기업 플레이타임중앙이다. 1일부터 자원순환 캠페인 '지구를 지키는 토이스토리'를 '챔피언 1250X'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진행한다.

아이들이 헌 장난감을 기부하면, 1시간 무료 체험권을 증정하는 캠페인으로, 장난감 기부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자원 순환 과정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되새기는 '환경 교육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렇게 기부받은 장난감은 수리하여 복지 시설에 기부하고, 수리가 어려운 장난감은 분해해 환경 교육 교구로 재활용한다.

'지구를 지키는 토이스토리'는 중앙그룹이 2023년부터 진행한 자원 순환 캠페인이다. 그간 누적 8톤의 장난감을 수거해 14개 복지시설에 2,100개의 장난감으로 기부했다.

중앙그룹의 러닝 플랫폼 '러너블'도 자원 순환 캠페인에 함께 했다. 분리수거율이 낮은 병뚜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세이브 리틀 플라스틱' 캠페인에 동참한 것. 러너블은 지난해에도 '서울 자전거 대행진',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런 페스타', 'JTBC 서울마라톤' 등 직접 주최하는 행사에서 이 캠페인을 함께하며 총 4,245개의 병뚜껑을 재활용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개최한 '서울 자전거 대행진'에서만 플라스틱 병뚜껑 3,346개를 수거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냈다.

중앙그룹은 하반기에 개최 예정인 계열사의 다른 행사에서도 캠페인을 이어가며 플라스틱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중앙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커넥트중앙은 장애인 고용을 통해 창출한 수익 일부를 청소년 문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사회에 환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6000원 영화 할인 쿠폰’ 이벤트와 연계하여, 커넥트중앙은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청소년 관객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팝콘을 무료로 증정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한 본 이벤트는 약 2만여명이 신청하고 5일만에 소진됐다.

나아가 커넥트중앙은 플레이타임중앙 및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협력해 저소득층 아동 300명을 플레이타임이 운영하는 실내놀이터에 초청하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문화 소외지역 및 저소득층 아동의 정서 안정과 창의성 함양에 보탬이 되고자, 10개 직영 지점에서 30명씩 총 10팀을 초청해 놀이공간을 통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영진 콘텐트리중앙 ESG담당은 "그룹 내 계열사들의 ESG 활동은 고유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을 결합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자원 순환과 취약계층 지원을 중심으로 ESG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