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2분기 실적 반등…악화된 경영환경 속 수익성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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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2분기 실적 반등…악화된 경영환경 속 수익성 회복

폴리뉴스 2025-08-01 15:30:10 신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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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반적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두 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철강사업의 원가구조 개선과 생산공정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등이 실적 회복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1일 발표된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매출은 17조 5,560억원, 영업이익은 6,070억원, 순이익은 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약 1,190억원(0.68%), 영업이익은 390억원(6.87%) 증가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별도 기준)는 영업이익률 5.7%를 기록하며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수익성을 달성했다. 국내외 철강 판매량 확대, 철광석·원료탄 등 원자재 가격 하락,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 등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생산설비 효율화, 에너지 사용 절감, AI 기반 생산 최적화 등 디지털 전환 전략이 원가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고급 강종 개발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중립 기반 기술 상용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신규 가동설비의 초기비용 부담과 리튬 가격 하락의 여파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전기차 수요 확대에 대비해 기술 경쟁력 확보와 공급망 내재화, 재무건전성 개선 등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리튬 직접추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 확보를 병행해 미래 시장 확대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금은 캐즘을 통과하는 시기지만 이후를 대비한 경쟁력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및 팜농장 등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그러나 건설 계열사 포스코이앤씨는 일부 프로젝트에서 원가 증가 영향이 반영되며 전체적인 이익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사업구조 재정비를 통한 수익성 회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저수익 및 비핵심 자산에 대한 구조개편 진행 상황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중 11건의 구조조정을 완료해 약 3,5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하반기에는 47건의 추가 구조조정을 통해 약 1조 원의 현금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그룹 전반의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사측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하반기에도 철강사업의 수익성 유지, 이차전지소재의 기술력 확보, 인프라사업의 안정적 운영, 재무구조 개선 등을 바탕으로 경영 안정성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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