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올해 잦은 폭우와 폭염으로 제습과 에어컨, 환기를 함께 수행하는 제습환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제습기나 에어컨, 환기 청정기 등은 제각기 다른 기능으로, 별도로 구입, 사용함으로써 공간제약이나 사용상의 불편을 겪어 왔다.
이런 불편 해소를 위해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제습과 에어컨, 환기 청정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를 내놨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연결한 주거용 통합 공조시스템으로,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방출하고, 습도나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을 걸러낸 쾌적한 외부 공기를 거실과 방, 에어컨이 없는 실내에 구석구석에 공급한다.
특히, 이 제품에는 ‘정온제습모듈’을 탑재, 공간 습도까지 관리한다. 제습 용량은 하루 최대 32L로 지난달 경동나비엔이 출시한 제습환기청정기의 28L보다 훨씬 크다. 여기에 별도 배관으로 습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물통을 비워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입자가 큰 먼지를 제거하는 극세 필터와 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항균 처리 집진 필터, 열교환기를 관리하는 워시클린, 바람을 만드는 팬까지 살균하는 UV-C FAN 살균 기능 등 4단계 통해 실내 공기를 청정상태로 만들어 준다.
또, 약 50평의 공간을 환기할 수 있는 최대 200CMH(시간 당 풍량)의 풍량 성능을 지원하며 가장 거슬리는 실내 소음도 26데시벨(dB)로 경동나비엔 제품(40대시벨 이하)보다 압도적으로 조용하다.
제습환기청정기는 단독 제품이 아닌 시스템 구조여서 일반 소비자가 관리하기 쉽지 않다. 비스포크 AI에어 콤보는 사용자가 직접 필터 등 소모품을 손쉽게 교체하거나 청소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고, 유선 리모컨이나 스마트싱스로 필터 관리 시점 알림도 제공한다.
비스포크 AI에어 콤보를 시스템에어컨과 결합해 통합 공조시스템을 구현하면 냉방, 제습, 환기, 청정 기능을 제공해 사계절 내내 실내 공기질을 통합 관리하고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다.
가장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40~60%의 습도로 맞출 경우 시스템에어컨 단독 사용과 비교해 에어 콤보를 함께 사용하면 최대 4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온도와 습도 사용 패턴을 학습해 최적의 쾌적 상태를 위한 환기, 청정, 제습 운전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AI 쾌적,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부 공기 유입없이 실내 공기를 정화해 공급하는 순환청정모드, 실내 공기의 오염 상태에 따라 모드를 자동으로 변경하며 작동하는 자동환기모드, 외부 공기를 공기청정 필터로 정화해 실내로 공급하는 외기청정모드, 실내 공기의 습도를 조절해 다시 실내로 공급하는 순환제습모드 등 주변 상황에 맞게 공기를 관리하는 다양한 AI 모드도 갖추고 있다.
설치 가격대도 매우 헙리적이다. 32평 아파트에 에어컨 시스템과 함께 설치할 경우 750만 원 가량 소요된다. 현재 4대의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할 경우, LG는 약 650만 원, 삼성은 약 550만 원이 드는데 여기에 제습 및 환기시스템이 더해져 200만 원 가량이 추가된다.
경동나비엔의 제습환기청정기를 설치할 경우, 295만 원 가량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도 100만 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는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과 함께 전국 500여개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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