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공직사회의 청렴 문화 확산과 동시에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불법 운영 실태에 대한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1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등록 강사 문양근 씨가 ‘함께 생각하는 청렴’을 주제로 강연을 맡았으며, 공직자의 청렴 가치와 실천 방안, 조직 내 소통과 신뢰의 중요성 등을 다양한 사례로 풀어냈다.
특히 조직 내 갈등 해결과 공정한 업무 수행 방안은 직원들의 공감과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석준 교육감은 연수에서 “모든 직원이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하며, 상호 존중과 소통이 바탕이 되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교육청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조기 사교육 및 선행학습 유도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5월 7일부터 6월 30일까지 유아 대상 영어학원 50곳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총 20개 학원에서 23건의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위반 유형은 △거짓·과대광고 및 광고정보 누락 등 광고 관련 위반 14건 △무단 위치 변경 4건 △교습비 변경 미등록 4건 등이었다.
교육청은 적발 학원에 대해 벌점 및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완료했으며,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학부모 피해 예방을 위해 법령 위반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김현준 디지털미래교육과장은 “유아 영어학원 운영자의 법령 인식 개선과 학부모 보호를 위한 제도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점검에 앞서 지난 6월 18일, 유아 영어학원 운영자를 대상으로 특별 연수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도 법령 안내와 지도 방향을 공유하며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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