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6년 무분규 신화 이어갔다” KGM, 2025년 임금협상 최종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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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6년 무분규 신화 이어갔다” KGM, 2025년 임금협상 최종 타결

더포스트 2025-08-01 14:3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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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평택본사 전경. 사진=KGM

KG모빌리티(KGM)가 2025년 임금협상을 16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국내 자동차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7월 31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64.5%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되면서 협상이 공식 타결됐다.

이번 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7월 30일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최종 합의안은 기본급 75,000원 인상과 함께 생산 장려금(PI)을 포함한 총 350만 원 수준의 일시금 지급을 골자로 한다. 투표에는 조합원 2,941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1,897명이 찬성표를 던져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KGM은 2010년 이후 단 한 차례의 파업 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해온 보기 드문 기업이다. 회사와 노동조합은 매년 극적인 합의를 통해 ‘무분규 타결’이라는 기록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산업계 전반에서도 모범적인 노사 문화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올해 협상은 단순한 임금 보상을 넘어 KGM의 중장기적 성장 전략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노사 양측은 신차 출시, 신사업 확대, 기술 경쟁력 강화 등 회사의 미래 청사진에 공감하며 서로 한 발씩 양보했다. 협상 과정에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선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우선”이라는 인식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GM은 이번 협상 타결 이후, 주력 모델인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판매 확대와 고객 만족도 향상, 경영 효율성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동조합과 임직원의 결단이 있었기에 16년 연속 무분규 협상이 가능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판매 증대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KGM의 이번 행보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 심화 속에서 ‘안정적 노사관계’가 곧 기업 생존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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