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한달 전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한 59.4%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되는 외교적 성과가 있었으나 이진숙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데 이어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오르는 등 인사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긍정평가는 59.4%(매우 잘함 47.8%, 잘하는 편 11.5%)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36.8%(매우 잘못함 29.3%, 잘못하는 편 7.4%)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3.9%였다. 한달 전 조사 대비 긍정은 1.7%포인트 내렸고, 부정은 2.7%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서울 긍정 53.7% 부정 42.0%, 인천/경기 긍정 60.8% 부정 36.7%, 충청 긍정 60.7% 부정 36.5%, 호남 긍정 72.6% 부정 24.5%, 강원/제주 긍정 57.1% 부정 35.7%, 부산/울산/경남 긍정 55.1% 부정 37.5%, 대구/경북 긍정 58.0% 부정 38.8%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20대는 긍정 46.7% 부정 50.3%로 오차범위 내였다. 20대는 남성과 여성의 지지율이 극명하게 갈렸다. 20대 남성은 긍정 34.4% 부정 61.2%였으나 20대 여성은 긍정 60.7% 부정 38.0%로 집계됐다.
30대 긍정 58.9% 부정 37.1%, 40대 긍정 69.5% 부정 26.4%, 50대 긍정 62.8% 부정 35.1%, 60대 긍정 59.7% 부정 35.1%, 70세 이상 긍정 55.7% 부정 39.1%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2%), 진보층(88.7%)에서 긍정 평가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국민의힘 지지층(11.4%), 보수층(30.2%)에선 지지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 59.7%, 부정 35.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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