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유망주' 페예노르트 배승균, 네덜란드 2부 도르드레흐트 임대

배승균. /FC 도르드레흐트 홈페이지 갈무리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한국 축구 유망주 배승균(18)이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2부리그 FC 도르드레흐트로 향한다.

페예노르트와 도르드레흐트는 1일(한국 시각) 나란히 홈페이지를 통해 배승균의 임대 소식을 알렸다. 페예노르트는 "도르드레흐트와 배승균 임대에 합의했다. 이달 초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2부리그 캄뷔르와 친선전을 통해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배승균이 도르드레흐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르드레흐트는 "18세 미드필더인 배승균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2025-2026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된다"며 "배승균은 보인고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2028년 여름까지 계약했다. 기술적으로 재능이 뛰어나고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한국에서는 같은 나이대 최고의 인재로 꼽힌다. 도르드레흐트에서 더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17세 이하(U-17) 대표팀 출신의 배승균은 지난해 5월 페예노르트 스카우트팀을 통해 국내 대회 현장에서 발탁됐다.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현지로 날아가 보름간 입단 테스트를 거친 뒤 올해 4월 입단식을 치렀다. 페예노르트 1군 훈련을 함께하며 친선전까지 소화한 배승균은 다음 시즌 출전 기회 확보 차원에서 페예노르트의 제휴 구단인 도르드레흐트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