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노조, 주 5일 전면 파업 돌입…성과급 배분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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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노조, 주 5일 전면 파업 돌입…성과급 배분 갈등 격화

투데이신문 2025-08-01 11:0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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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 소속 네오플 본사 직원들이 지난 6월 제주시 노형동 네오플 사옥 내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 소속 네오플 본사 직원들이 지난 6월 제주시 노형동 네오플 사옥 내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성과급 배분 문제로 한 달 넘게 파업 중인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동조합이 8월부터 주 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네오플분회는 지난달 31일 제주 본사와 서울지사에서 동시 집회를 열고 이날부터 주 5일 전면 파업에 나선다. 이는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부분 파업에서 한 단계 수위를 높인 조치다.

이에 네오플은 같은 날 사내 설명회를 열고 2차 성과급 지급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설명에 따르면 이번 성과급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시장 성공에 따른 보상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지급되는 성과급 중 두 번째에 해당한다.

사측은 개발 조직 소속 약 400명에게 평균 연봉 200%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성과가 우수한 직원은 연봉의 300% 이상을 받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네오플은 앞서 지난 2월 1차 성과급으로 1000억원 이상을 지급했고 당시 절반 이상의 개발 인력이 연봉의 3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수령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2차 성과급까지 합산하면 구성원 1인당 평균 연봉 500% 수준의 보상이 이뤄지는데 이는 월급 기준으로 약 60개월치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네오플은 이와 함께 프로젝트 수익의 일정 비율을 해당 구성원에게 배분하는 GI 제도와 전사 영업이익 일부를 비개발 조직에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KI 제도도 함께 운영 중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이 성과급 배분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고 과정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네오플과 노조는 이날 임금 및 단체협약 결렬 이후 처음으로 공식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교섭은 게임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사측의 공식 요청으로 성사됐다. 그러나 노조가 교섭 당일부터 주 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실질적인 협상 진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편, 노조가 행사 전날인 8일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면서 네오플은 오는 9일 예정이던 ‘던전앤파이터’ 20주년 오프라인 행사 ‘DNF 유니버스 2025’를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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