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미국과 우리 정부의 발언이 일부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상임위 차원의 질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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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특히 미국 측의 발언에서 언급된 ‘이노머스 인베스트먼츠(enormous investments)’ 표현에 주목하며, “대미 투자 규모가 명확하지 않다. 이 표현이 향후 2주 뒤 예정된 정상회담에서 과도한 투자 요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사전에 사실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재위, 외통위, 산자위가 정부 관계자들을 출석시켜 관련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이 사안은 여야를 막론하고 공통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여당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질의를 결정한 세 상임위는 모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농해수위에서는 여야 협의를 통해 현안질의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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