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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독재대응특위를 발족하기로 했다”며 “위원장으로 법조인 출신의 경륜이 풍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5선 중진 조배숙 의원을 모시기로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조 위원장을 중심으로 특검의 부당한 야당을 탄압하기 위한 정치보복 수사와 집권 여당에 대한 특권의 수사 개입 및 야당의원 제명 추진 등 전방위적 야당 말살 기도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여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질의응답에서 박성훈 원내수석대변인은 특위 구성에 대해 “당내 율사 출신 3분 정도와 함께 원내 법조인을 생각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분이 참여하실지는 다음 주 초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은 이날까지 윤상현·권성동·김선교, 임종득, 이철규 등 국민의힘 의원 5명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자택·사무실을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 앞서 지난 8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내란특별법을 발의하며 내란범 배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차단을 공언했다.
또한, 지난 25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관저 앞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을 겨냥해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도 마찬가지로 같은 날 국민의힘을 겨냥해 “통합진보당 기준에서 보면 국민의힘은 위헌정당”이라며 정당 해산을 주장하며 대야 강경노선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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