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상반기 토지거래 5.8만 필지 전국 5번째 규모

경상북도청 전경 [경북도청]

[직썰 / 김태식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상반기에 도내 토지 5만 8,271필지(91.7㎢)가 거래되었으며, 작년 하반기(6만 510필지) 대비 3.7%(2,239필지)가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국 토지거래량(90만 6,729필지)의 약 6%에 해당하며, 경북은 경기(26%), 서울(12%), 충남(8%), 경남(6%)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거래량이 많았다.

토지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포항(14%)으로 8,090필지가 거래됐고, 뒤를 이어 구미(5,928필지), 경주(5,801필지), 안동(3,929필지), 경산(3,375필지) 순이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이 50%(2만 9,156필지)을 차지했으며, 이어 관리지역 35%(2만 216필지), 농림지역 14%(8,531필지),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368필지)였다. 도시지역 가운데선 주거지역 거래가 가장 많아 전체의 35%(2만 503필지)를 기록했다.

매입자 거주지 분석 결과, 전체 거래의 73%는 경북도 내 거주자가, 27%는 타지역 거주자가 차지했다.

한편, 작년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경북뿐만 아니라 대구 19.3%, 제주 16.3%, 강원 15.23% 등 12개 시도가 감소했으며, 세종(16.0%), 울산(10.5%), 광주(8.6%) 등 5개 시도는 증가했다.

차은미 경상북도 토지정보과장은 “시장 경기 등이 복합적으로 토지거래량에 반영된 것으로 보며, 앞으로 투명한 토지정보 제공과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지거래 관련 통계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