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20여개 여론조사 한 번도 안 져"…전대 하루 앞두고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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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20여개 여론조사 한 번도 안 져"…전대 하루 앞두고 자신감

폴리뉴스 2025-08-01 10:53:11 신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일 라디오에 출연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일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까지 20여개 안팎의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제가 진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일 "지금까지 20여개 안팎의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제가 진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 후보는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시선집중> 에 출연해 "처음 예상과는 달리 여론조사에서 처음 15~20%p 격차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그중에서도 고관여층이 관심이 있고 (지지)강도가 높다. 영남과 충청권 순회 경선에서 25%p 차이로 제가 이기는 결과도 나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압승을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기보다는 국회의원들이 예전보다 (전당대회에 대한)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예전에는 당원들이 국회의원 눈치를 봤는데 지금은 국회의원들이 당원들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고 당원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심플하게 말씀드리면 당원들이 국회의원을 압도적으로 이긴다"고 피력했다. 

박찬대 후보가 호남과 수도권 지역 투표에서 뒤집을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그렇다면 모든 여론조사에서 지표가 뒤집혀야 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여론조사는 과학이다. 영남·충청권은 섬인가"라며 "영남과 충청권이 다른 지역과 차단돼 있느냐고 생각해본다면 상식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답변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당심의 지지를 얻고 있는 주요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일관되게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했고, 내란과의 전쟁 속에서는 정청래 같은 강력한 리더십, 전투형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당원과 국민들께서 공감해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대표에 선출될 경우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이라고 말하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리해 놓은 마스터플랜 로드맵을 보고 당에서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 협력을 해야 되는지, 입법 사항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건지 이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검찰개혁이 최우선, 민생 법안들에 주안점 둬야" 

정 후보는 향후 주안점을 둬야 하는 법안으로는 '검찰개혁법'을 꼽았다. 

그는 "검찰 개혁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여러 가지 관련된 민생 법안들, 예를 들면 제가 낸 하천법 같은 경우도 당장 통과시켜야 된다"며 "헌법재판소 개정법 등 뉴스에 나오지 않는 민생 법안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에 대한 방안은 당도 갖고 있고 수십 년 간 논의해 온 부분이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에서 조정은 할 수 있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면 검찰개혁TF, 사법개혁TF, 언론개혁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거취에 대해선 "과방위에서 논란이 있는 것은 안다. 다만 지금은 당대표도 아니고 전당대회 중인 상황에서 권한이 없다"며 "과방위의 논의를 존중해야 된다"고 전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특파원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현 외교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특파원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미 협상엔 "정상회담까지는 예의주시해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대해선 "EU나 유럽에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봐도 상당히 잘했다"라며 "결국 한미 정상회담에서 마지막 마침표 도장을 찍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최혜국대우를 받았다고 평가할 만큼 잘했다고 생각한다. 외교는 국익 추구가 최종 목표이고 또 대통령은 외교 최후의 보루 아니겠나"라며 "아직 미세조정 등이 남아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이겼다고 하는 것은 협상 전략상 좋지는 않지만 긍정적으로 펴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조선업이 세계 최고의 수준이지 않나. 미국이 취약한 게 조선업이다 보니 우리가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이나 인력 양성, 공급망 구축 등이 미국으로선 좋은 제안이었던 것 같다"며 "이를 제안하면서 나머지는 우리의 입장을 대변해 영리한 협상전략이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광우병 소고기 파동 당시 국민들의 엄청난 시위 열기를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반미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미국이 제일 싫어하는 게 반미 분위기"라며 "협상을 지혜롭게 잘 했던 것 같다"고 피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정치권과 종교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론에 대해선 "대통령이 고심할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사면론, "왈가왈부 적절하지 않아" 말 아껴

정치권과 종교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론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진행자가 '정치권의 현안 가운데 하나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여부인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하자 정 후보는 "이것은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라고 대답했다.

그는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고 대통령이 고심할 사항이다. 미리 정치권에서, 특히 정부여당인 민주당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힘, 통진당과 비교 안 돼…위험정당 해산" 주장

국민의힘의 정당해산에 대해선 "국민의힘은 위헌정당이 맞고 정당을 해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정당 해산은 법이 아닌 선거를 통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다면 박근혜 정권 때 통합진보당도 선거를 했어야 한다. 통진당의 혐의는 내란예비음모였고, 국회의원 5명 의원직을 박탈 당했다. 통진당의 내란예비음모와 윤석열의 내란 직접 행위는 비교가 안 된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 기준으로 보면 국민의힘은 위헌정당의 판정이 맞고 정당을 해산해야 된다"며 "국회에서 의결을 통해 국무회의 심의 안건으로 올리면 법무부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법을 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치소 내의 행태에 대해선 "제가 서울구치소 두 번 다녀온 서울구치소 선배지 않나, 끌어내면 된다"며 "검사가 부르면 나가는 걸 보고 '검사 취조 나간다'고 하는데, 경비교도대가 강제로 와서 끌어내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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