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도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비트코인이 11만4000달러선으로 물러났다.
1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04% 하락한 11만47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과 XRP(리플) 역시 각각 4.18%, 4.40% 하락하며 3663달러, 2.95달러로 내려앉았다.
8월은 전통적으로 약세장이 반복됐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주의를 끌고 있다. 10x Research는 최근 보고서에서 "암호화폐는 계절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8월로 진입했다"며 "비트코인은 12만달러에 육박한 가격대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히며 상승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8월은 지난 10년간 비트코인 가격이 가장 약세를 보인 달로, 대부분 해에 5~20%의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견인했던 기관 자금 유입이 둔화되면서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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