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더봄] 말 달리며 생태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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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더봄] 말 달리며 생태관광

여성경제신문 2025-08-01 10:30:00 신고

생태관광을 즐기려면 생태계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생태계란 물과 공기, 햇빛과 흙, 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과 식물, 곤충과 사람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하나의 삶터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생태계는 자연 그 자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숲과 강처럼 우리가 떠올리는 자연뿐 아니라, 도시 공원이나 논밭처럼 사람이 만든 공간도 생태계이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다양한 생명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는 것. 풀을 뜯는 토끼가 있고, 그 토끼를 노리는 수리부엉이나 족제비가 있고, 쓰러진 나무를 분해하는 곰팡이나 벌레도 있다. 생태계는 서로 얽히고 연결된 생명들의 거대한 그물망이다.

흔히 '자연'과 '생태'를 같은 뜻으로 쓰지만, 둘은 조금 다르다. 자연은 산과 바다, 나무와 동물처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말한다면, 생태는 그 존재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방식, 즉 생명의 연결과 흐름을 뜻한다.

자연은 무대이고, 생태는 그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생명의 이야기다. 그 이야기 속에 우리 인간도 포함되어 있다. 생태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지금 이곳, 숨 쉬고 살아가는 바로 이곳이 생태계다. 가까운 곳의 생태계부터 가보자. 

생태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은 말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다. 말은 인간과 오랜 세월을 함께해 온 가장 가까운 이웃 중 하나이다. 먼 옛날부터 말은 운송 수단이자 노동력이었고, 때로는 식량자원으로, 심지어는 전쟁터의 전우로도 불려왔다. 우리는 말에게 너무 많은 일을 시켜왔고, 너무 적게 고마워해 왔다. 이제 우리는 말을 도구로가 아니라, 존재로 다시 바라볼 때다.

말과 교감하며 함께 걷고, 타고, 돌보는 일은 단순한 승마 체험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과 동물이 자연 안에서 연결되는 경험, 곧 생태관광의 또 다른 방식이다. 말의 호흡을 느끼고, 눈빛을 마주하고, 그 온기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자연으로부터 멀어졌는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것이 생태계라면, 말과 함께하는 체험도 분명히 생태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작고 소중한 실천이다. 가까운 승마장에서 말과 눈을 맞추고, 말의 결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생태관광의 문을 조용히 열게 된다.

승마는 분명 쉽지 않은 스포츠다. 말은 크고 빠르며, 익숙하지 않으면 두려운 존재로 느껴진다. 게다가 승마는 비용이나 시설 접근성 측면에서도 누구나 쉽게 다가가기엔 어려운 면이 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에게 승마는 ‘멀고도 낯선 체험’으로 남아 있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승마는 매우 매우 고급 스포츠이다.

그러나 말을 타는 일은 스포츠만은 아니다. 말 산업이라는 축산업 분야는 단지 경마나 올림픽 종목으로서의 승마만을 말하지 않는다. 레저 승마, 치유 승마, 체험 승마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육되고 활용되는 말들이 있고, 이를 통해 말과 인간이 맺는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승마장과 농어촌형 승마시설

도시와 멀리 떨어진 시골 마을에서, 말과 쉽게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농어촌형 승마시설이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말을 키우는 농가, 말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가와 시설들을 지원하고 육성하고 있다. 아이들이 말과 친구가 되고, 어른들이 말과 산책하며 삶을 돌아보는 경험은 놀이를 넘어선 진정한 생태적 관계 맺기이기에 중요하다. 그리고 농촌에서 주요한 사업이다. 

말을 타기 위해서는 승마장이나 농어촌형 승마시설을 찾으면 된다. 승마장은 체육시설이고 농어촌형 승마시설은 농촌관광시설이다. ‘농어촌형 승마시설’이라는 말은 조금 낯서니 승마체험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러도 된다.

승마장과 승마체험장은 단순히 말만 타는 장소가 아니다. 그곳은 사람과 말이 눈을 맞추고, 마음을 나누며 함께 움직이는 공간이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중 가장 으뜸으로 치는 말 교감 치유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심을 벗어나 조금만 달려가면 만날 수 있는 이곳에서, 아이도 어른도 말과 함께 걷고 뛰고 달리며, 숨을 몰아쉬며 거친 말 울음 소리를 들으면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친구 중에 말이 울 때마다 따라 소리 내던 녀석이 있었다. 나중에는 진짜 말 울음 같아, 말이 누구지 하며 고객을 돌려 쳐다본 적도 있다. 

이천시 백사면에 있는 청초원 승마장을 방문한 고객이 말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말과 교감하는 것은 훌륭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다. /사진=김성주
이천시 백사면에 있는 청초원 승마장을 방문한 고객이 말과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말과 교감하는 것은 훌륭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다. /사진=김성주

이천시 백사면으로 가 보자. 그곳에 청초원 승마장이 있다. 청초원 승마장의 이소영 원장은 20대에 사진을 전공했지만 이내 승마에 눈을 돌려 말을 열심히 타고 배웠다. 지금은 재활승마 박사 수료까지 한 전문가이다. 

그는 말과의 교감은 매우 특별하다고 강조한다. “말은 사람의 감정을 읽는 동물이에요. 사람이 긴장하면 말도 긴장하고, 사람이 편안하면 말도 편안해져요. 말을 타며 균형을 잡고, 말과 함께 호흡하며 마장을 달리다 보면 몸은 운동이 되고 마음은 치유가 된답니다.” 말과 함께 할수록 운동이 되고 치유가 되니 치유농업의 꽃이자 생태관광의 별이다.

청초원 승마장은 레저 승마, 재활 승마, 엘리트 승마 모두를 소화한다. 승마의 대중화를 위하여 직장인을 위한 야간 승마 스쿨도 개설하였다. 보기 드문 일이다. 제법 큰 실내 승마장과 넓은 초지를 갖추고 있다. 말 산업 농가답게 치유농업사 과정을 이수하고 치유농장 품질인증에 도전하고 있으니, 동물교감 치유농장의 유망주로 주목받는다. 

이소영 원장은 친정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남편과 함께 경영한다. 남편인 이용수 원장은 현역 마장마술 선수이기도 하며 청년창업농 2년차다. 둘 사이에서 무럭무럭 크는 유치원생 쌍둥이들은 태어나 보니 집이 승마장이라 매일 포니와 뒹굴며 논다. 이토록 삼대가 행복한 승마장은 며칠 전 ‘여섯시 내고향’에 출연하였다. 필자가 방문한 승마장 중 가장 친절한 승마장이니 방문과 레슨을 추천한다. 

청초원 승마장의 이소영 원장은 재활승마 전문가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말 교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말에 올라탄 사람은 치유농업 전문가로서 본인이 치유되고 있다고 좋아하고  있다. 야간에 직장인을 위한 야간 승마 스쿨도 운영한다. /사진=김성주
청초원 승마장의 이소영 원장은 재활승마 전문가로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말 교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말에 올라탄 사람은 치유농업 전문가로서 본인이 치유되고 있다고 좋아하고  있다. 야간에 직장인을 위한 야간 승마 스쿨도 운영한다. /사진=김성주

말 산업계의 변화-엘리트 스포츠에서 생활 레저, 반려산업으로 저변 확대

보통 말 사육 농장은 주로 엘리트 승마, 특히 마장마술이나 장애물 경기 같은 국제 시합에 출전하기 위해 말을 기른다. 승마 경기에서 말은 중요한 역할이다. 경기에서 선수와 말의 기여도를 농고 인마삼칠이라 한다. 사람 30% 말 70%라는 소리다.

올림픽 종목인 마장마술이나 경마장의 경마에 쓰이는 말은 매우 정교하게 훈련된 말이라 대부분 마사회를 중심으로 말 전문 시설에서 관리된다. 수입 말이 대부분이고 몸값이 수억원이다.

하지만 승마업계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넓은 농장이나 시골 마을에서 말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마당에서 말을 기르고, 아침저녁으로 말과 산책하고, 아이들과 함께 타며 놀기도 한다. 이제 말은 단지 ‘타는 동물’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반려의 존재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유럽, 미주, 호주에서만 익숙했던 풍경이 우리 한국에서도 보여진다. 

포천에는 유명한 이동갈비가 있다. 지금도 성업 중이다. 이동갈비촌에서 백운계곡까지 갈비집들이 즐비한데 철원과 만나는 끄트머리 지점에 조랑말 주유소라는 곳이 있다. 조랑말 주유소라니? 희한한 이름이라 생각하며 멈추어 기름을 넣다 보면 바로 앞에 조랑말이 놀고 있다.

주유소 사장이 조랑말을 키우고 있어 조랑말주유소라 이름을 지었다 한다. 사장에게 조랑말 키우기가 어렵지 않냐 물어보니 아니라 한다. 강아지처럼 졸졸 쫓아다니는 자식 같은 반려마란다. 밥도 쪼끔 먹고 똥도 쪼끔만 싸는 귀요미는 생각보다 사육비도 적고 건강한 존재라 걱정 없이 키운단다. 독자들도 그곳에 지나갈 일이 있으면 갈 길을 멈추시라. 기름을 넣지 않더라도 꼭 귀요미 조랑말에게 인사를 건네기 바란다.

우수한 경기마를 생산하는 철원군 대암홀스랜드 클럽하우스 입구. 대암홀스랜드의 말이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다. 문 앞의 개는 스스로를 말로 생각하며 겅중겅중 뛰어 다닌다. /사진=김성주
우수한 경기마를 생산하는 철원군 대암홀스랜드 클럽하우스 입구. 대암홀스랜드의 말이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다. 문 앞의 개는 스스로를 말로 생각하며 겅중겅중 뛰어 다닌다. /사진=김성주

주유소의 귀요미 조랑말을 분양한 승마농가는 철원군의 대암홀스랜드이다. 대암홀스랜드는 말 사육 분야에서 권위있는 농장이다. 대암에서 나고 길러진 말이 국내 승마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대한민국 최초로 인도네시아로 수출되었다. 우수한 경기마는 당연히 유럽에서 수입된다고 알고 있는데 반대로 우리나라의 말이 외국으로 수출되었다니 매우 놀라운 일이다. 

대암홀스랜드의 이동진 원장을 만나 집에서 말을 키우는 것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주유소 조랑말처럼 말은 가정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마당이 넓은 시골집이라면 충분히 가능해요. 말은 생각보다 건강하고 사육비도 저렴하답니다. 자유롭게 풀어놓고 키워도 돼요. 야생마를 보세요. 얼마나 잘 달리고 잘 생겼습니까.”

보통 사육비 걱정을 하는데 사육비가 많이 드는 말은 원래 몸값도 비싸고 승마대회에서 입상하는 말이다. 정교하게 훈련해야 하고 컨디션 유지를 위해 비싼 사료와 영양제를 먹여야 한다. 주행을 하고 나면 관절에 붕대도 감아주고 마사지도 해 준다.

한화의 류현진 투수는 등판하고 나면 어깨에 붕대 감고 아이싱을 하지 않는가. 그 말은 프로선수라는 말이다. 그러나 사회인 야구선수나 동호인, 동네 야구 선수들은 그냥 밥 먹고 간식 먹는다. 보통 말이라면 소처럼 먹이고 관리해도 된다.

대암홀스랜드에서는 우수한 경기마를 생산하고 대중적인 레저승마에도 앞장서고 있다. 승마장에 가면 철원의 아이들이 말을 타러 모여 있다. 문턱을 낮춘 레저 승마, 즉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승마로 말을 만난다면 승마는 훨씬 가깝고, 즐겁고, 그리고 치유적인 체험이 되는데 대암홀스랜드가 강원도 레저승마의 중심이다.

말등에 올라 몸을 맡기고 말의 걸음에 따라 천천히 마장을 돌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의 속도가 느려진다. 긴장했던 어깨가 풀리고, 숨결이 고르고, 생각의 가지들이 정리되기 시작한다. 구보와 속보에 이르면 그 속도와 반동에 내 몸을 맡긴다. 레저 승마가 주는 치유의 힘은 사람과 동물이 연결되고, 인간과 자연이 다시 가까워지는 진지한 생태 체험이다.

대암홀스랜드의 이동진 원장과 이주왕 선수가 어린이들에게 승마를 지도하며 장래 꿈을 물어 보고 있다. 승마는 말을 타는 기술보다 말과 교감하며 자신을 바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진=김성주
대암홀스랜드의 이동진 원장과 이주왕 선수가 어린이들에게 승마를 지도하며 장래 꿈을 물어 보고 있다. 승마는 말을 타는 기술보다 말과 교감하며 자신을 바라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사진=김성주

말은 더 이상 멀리 있는 동물이 아니다. 함께 놀고, 걷고, 쉬며,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이자 반려의 존재다. 애견문화가 있다면 애마문화도 있다. 다만 영화 <애마부인>  덕에 그 표현 쓰기가 좀 어색해진다.

승마장이나 승마체험장을 찾는 분들께 팁을 몇가지 알려 드린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복장보다 태도이다. 옷차림은 간편해야 한다. 움직임이 편한 바지가 좋다. 중요한 건 말과 교감하러 간다는 마음가짐이다.

어쩌다 몽골에서 말을 타본 경험이 있다면서 카우보이 모자에 채찍까지 들고 전투적인 자세로 승마장에 들어서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모자는 멋스러울 수 있으나, 채찍을 휘두르며 말 앞에 나서는 자세는 삼가야 한다.

채찍은 때리는 도구가 아니다. 말에게 위협이 아닌 부드러운 동기부여를 주기 위한 상징적 도구일 뿐이다. 말은 체구가 크지만 섬세하고 민감한 동물이다. 채찍은 버려라.

말과 마주했을 땐 겸손한 마음으로 다가가고, 조용히 말을 건네며, 부드럽게 스킨십을 시작하라. 말은 당신의 긴장과 온기를 읽고, 그에 따라 반응할 것이다. 말등에 초짜가 타면 말은 걷는다. 선수가 타면 뛰는 영리한 동물이다. 

무리하지 말고 승마 지도자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기승법을 익히며, 말과 함께 걷는 일부터 시작하라. 가르침을 따르며 생명체와 함께 움직이는 그 첫걸음이야말로 생태관광의 진짜 출발선이다.

초보자에게는 더러브렛(Thoroughbred)처럼 예민하고 스피드 위주의 경주마보다는, 웜블러드(Warmblood) 계통의 말이 훨씬 더 적합하다. 웜블러드는 기질이 온순하고, 운동성은 뛰어나며, 사람과의 교감도 깊게 이루어진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거의 모든 말이 웜블러드로 반려마(Companion Horse)로서 기르기도 한다.

여기서 웜블러드는 중동 지역의 더운 지역에서 서식하던 운동능력이 좋지만 성질이 불같은 핫블러드 계열과 추운 북유럽의 질주 능력은 떨어지지만 지구력 좋고 순둥이인 콜드블러드 계열이 교배되어 탄생한 것이다. 핫과 콜드의 중간 지점이 웜이다. 

“성격 좋고 급하지 않고 운동 능력 좋아서 중세 시대에 십자군 기사가 탄 말들이 모두 웜블러드라지?”

이렇게 중얼거리면 승마장에서 말에 대해 좀 아는 사람으로 대접받는다. 승마장에 웜블러드가 있다면 안심할 수 있다. 물론 더러브렛도 훈련하면 온순하고 사람을 등에 태우지만 질주 본능이 가끔 나타나니 조심하자. 

이동진 원장은 말산업을 활성화하고 레저승마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기특한 청년이다. 그도 청년농업인으로 선정되어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고 있다. 말 농장의 분뇨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마분의 재순환 작업을 연구 중이다.

또한 말 농가의 소득 증진을 위하여 독일의 하노버이안 협회(Hanoverian Verband 또는 Hannoveraner Verband) 시스템 도입을 고민 중이다. 축산 농가와 승마장이 협업하여 고소득을 올리는 방식이다. 젊은 친구가 철원군 승마협회 회장이자 철원군 6차산업인증자협회 회장이다. 

말과 말을 둘러싼 생태계를 알아봤다. 과거에는 가까웠지만 지금은 멀어진 생물인 말. 그러나 노동자원에서 치유자원으로 다가 온 말을 즐겨 보라. 헤어날 수 없는 즐거움을 준다. 말 달리는 것. 생태 관광의 또 다른 감동이다. 

여성경제신문 김성주 슬로우빌리지 대표 sungz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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