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IMF는 성명서를 통해 아르헨티나와 체결한 200억 달러 규모의 확장금융(EFF) 프로그램에 대한 1차 검토를 완료하고, 20억 달러의 분할 집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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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IMF와 아르헨티나는 48개월에 걸쳐 2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분할 집행하는 내용의 EFF 프로그램에 합의했다. 이번 추가 지원 승인에 따라 아르헨티나에 대한 총 지원 금액은 140억 달러로 늘어났다. IMF는 4월 합의 직후 이례적으로 120억 달러를 초기 지급 형태로 제공한 바 있다.
IMF는 성명에서 이번 추가 집행에 대해 “정책 이행이 강력하게 추진되면서 보다 유연한 환율 제도로의 원활한 전환을 뒷받침했으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르헨티나가 6월 중순까지 중앙은행의 순국제준 보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프로그램 시작 이후, 아르헨티나는 외환 통제를 완화하고 현지 통화인 페소화의 환율을 일정 밴드 내에서 변동하도록 허용하는 등 수년간 유지해온 외환 제한 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10월 중간선거 전까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강한 페소화를 우선시하면서 외환보유액 확충에 어려움을 겪었다. IMF는 아르헨티나가 외환보유액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이후 교정 조치를 취했으며, 프로그램 내 다른 주요 목표들은 달성했다고 전했다.
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경제 프로그램의 새로운 단계가 힘차게 출발했다”면서도 “환율 유연성은 유지되어야 하며, 외환보유액을 재구축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아르헨티나가 충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제 자본시장에 더 유리한 조건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핵심 요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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