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1396.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0원 오른 1395.0원에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2.7%) 이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미국 관세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기준금리 동결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의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하루 전 52.4% 수준에서 이날 61.8%까지 높아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3% 오른 100.064 수준이다. 전날 종가는 100.032를 기록하면서 지난 5월 20일(100.005) 이후 처음 100선을 넘긴 바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PCE 물가가 전월대비 0.3% 상승하면서 관세 여파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하고 있다"며 "금리 동결 전망은 더욱 힘을 얻었고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화도 강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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