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1일 국민의힘의 정당해산을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내란예비음모 연루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기준에서 보면 국민의힘은 위헌정당이 맞고, 정당을 해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정부에서 해산된) 통진당 혐의는 내란예비음모”라며 “통진당의 내란예비음모와 윤석열의 내란 직접 행위는 차이가 백배가 날까. 천배가 날까. 비교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충청·영남권 당원투표에서 경쟁자인 박찬대 후보를 여유있게 앞섰던 정 후보는 “협치보다는 내란 척결이 먼저라는 당원들의 절실한 마음을 대변해 당원들에게 믿음을 줬다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그는 “해방정국 때 반민특위가 좌절되면서 친일파 척결을 못했다. 이번에도 혹시 내란 세력을 척결하지 못하면 어떡하나란 (걱정이 있다)”며 “내란과의 전쟁 속에 정청래 같은 강력한 리더십, 전투형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당원과 국민들께서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호남과 수도권 투표에서 뒤집을 수 있다’는 박찬대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선 “상식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과학인데, 모든 여론조사 지표가 뒤집혀야 한다. (압승한) 영남·충청권이 다른 지역과 차단돼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