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사냥 윤이나, 그랜드 슬램 도전 전인지..AIG 첫날 공동 4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첫 승 사냥 윤이나, 그랜드 슬램 도전 전인지..AIG 첫날 공동 4위

이데일리 2025-08-01 09:08:41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영국 R&A가 주관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첫날 전인지와 윤이나가 공동 4위에 올라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일본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시작했다.

윤이나. (사진=R&A)


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로열 포스콜(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선 일본의 다케다 리오와 오카야마 에리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한국은 전인지와 윤이나가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경기 종료 기준 톱10에 든 13명에는 일본 선수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공동 선두로 나선 다케다와 오카야마에 이어 야마시타 미유가 4언더파 68타를 쳐 3위 그리고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사이고 마오와 이와이 치사토, 구와키 시호가 3언더파 69타를 쳐 전인지, 윤이나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는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첫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첫날 공동 16위, 이어진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선 공동 24위를 기록해 시즌 첫 톱10과 첫 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시작한 3라운드부터 순위가 뒷걸음치면서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올해 16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톱10에도 들지 못했다. 내년 시드 획득의 기준이 되는 레이스 투 CME 포인트 74위에 머물러 있어 이번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반기 순위 경쟁에서 부담을 덜 수 있다. 시즌 종료 기준 CME 포인트 80위까지 내년 시드를 받는다.

앞서 2개 대회에선 1,2라운드에서 모두 언더파 성적을 적어냈으나 3,4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쳐 순위 싸움에서 밀렸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선 1라운드 68타, 2라운드 70타를 치고 3라운드에선 76타, 4라운드에선 73타를 적어냈다. 스코티시 오픈에서도 1라운드 70타, 2라운드 67타로 언더파 성적을 거뒀으나 3라운드에서 74타, 4라운드 76타로 힘을 내지 못했다. 뒷심 회복이 첫 톱10과 첫 우승으로 가는 열쇠를 쥐고 있다.

경기 뒤 윤이나는 “전반적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했고 끝나고 보니 결과가 좋았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 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인지는 첫날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에서 장식한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한 번씩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투어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올해 복귀한 전인지는 “지난해 심리적인 부분과 건강 문제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제 모두 건강해졌다”며 “돌아온 것 자체가 기쁘다. 지난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골프를 시작했을 때 훌륭한 골퍼가 되고 싶었다. 이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아림과 유해란, 안나린은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4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고, 김세영과 이동은도 1언더파 71타(공동 30위)로 언더파 라운드로 메이저 첫날을 시작했다.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신지애(2008년, 2012년)은 이븐파 72타를 쳐 김효주, 이일희, 홍정민과 함께 공동 5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첫날 경기에선 일본 선수 6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초강세로 시작했다. 6명 중 다케다(블루베이 LPGA)와 마오(셰브론 챔피언십), 이와이(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는 올해 한 번씩 우승했다.

전인지. (사진=R&A)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