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국회, 초당적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77주년 제헌절 경축 오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31일 "우리나라와 미국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됐다"며 "국회 역시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합의가 국익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국가 경제와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초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밝혔다.

우 의장은 "새 정부의 협상팀이 제한된 시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익을 최우선으로 노력해서 협상 타결을 이루어냈다"며 격려하면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필요한 입법 및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장은 "이번 협상 결과는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 조건을 개선해 우리 기업의 시장 확대와 수출 경쟁력 제고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상 타결이 한미 동맹국 사이에 맺어진 깊은 우애와 연대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고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정부 전 부처는 남아 있는 추가 협상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이번 협상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여 후속 대응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며 "2주 내 열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이번 협상의 성과를 공고히 하고, 양국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