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의 영원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팬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바르셀로나와 FC서울이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첫 경기를 갖는다.
2010년 K리그 올스타전 이후 15년 만에 방한하는 바르셀로나가 방한 투어 첫 경기로 제시 린가드가 있는 서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 고베와의 첫 경기 이후 한국으로 건너온 바르셀로나는 라민 야말과 하피냐, 프랭키 더 용, 가비 등 바르셀로나의 주축 선수들을 비롯해 마커스 래시포드, 루니 바르다지처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새로 합류한 이적생들도 투어에 참여해 자리를 빛낸다.
서울도 제시 린가드 등 기존 선수단에 안데르손라는 K리그 최고의 크랙과 스트라이커 클리말라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하면서 전력을 보강한 상태다.
경기 시작 5시간 전인 4시부터 많은 팬들이 경기장 앞에 모여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은 물론 서울 팬들 역시 경기장을 일찍이 찾았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장 주변에서 분위기를 즐겼다. 경기를 주최한 디드라이브 측도 그늘 쉼터와 미리 준비된 음료수 및 부채 등을 무료로 나눠주면서 무더위에 대비한 모습이었다.
그런 가운데, 두 팀의 유니폼이 아닌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홈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눈에 띄었다.
친구들과 경기장을 찾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두르벡씨는 "원래 레알 마드리드를 좋아하는데 경기를 보기 위해 왔다. 그래서 오늘은 서울 관중석에서 (경기를) 본다"고 말했다.
두르벡씨는 평소에도 경기장을 자주 찾았다면서 이날 경기에서 가장 보고 싶은 선수로 제시 린가드와 함께 라민 야말을 꼽았다.
간단히 어떤 선수의 팬인지 묻자, 두르벡은 "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이다"라며 짧고 굵게 레알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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