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월리와 주월리 유적은 임진강 하안단구 일대에 형성된 구석기시대 유적으로 1988년 유적이 최초로 발견된 후 1993년 유적의 일부 지역에 대한 정식 발굴조사가 이뤄졌다.
일반적으로 구석기시대란 처음 인류가 등장한 때부터 약 1만년 전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가월리와 주월리 유적은 전곡리, 금파리 등 임진강·한탄강 유역의 다른 유적과 기본적인 성격을 같이한다. 이곳에서 주로 확인되는 유물은 주먹도끼, 가로날도끼, 찍개, 몸돌, 격지 등 주로 대형 석기이며 발굴 과정에서는 망치돌, 소형석기, 사용된 석재도 다수 발견됐는데 당시 도구 제작 과정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다.
현재 이 지역은 경지정리로 대부분 숲을 이루고 일부는 밭으로 경작되고 있다. 이 유적은 4만~5만년 전후 시기일 가능성이 크며 석기가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문화층이 있어 매우 중요하다. 전곡리 유적과 함께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구석기시대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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