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미네랄인 천연 요오드가 들어간 ‘마시는 물(혼합음료)’이 나올 전망이다.
31일 한국품질시험원 등에 따르면 ㈜천수는 지난 2016년부터 충청남도 태안군 장산지 일대에서 온천 개발을 추진했다. 39.8도(℃)의 지하 870m에서 끌어올린 온천수는 당시 기준 취수량이 1일 787t에 이를 정도로 수량도 풍부했다.
온천 개발 현장 관계자들은 이 온천물의 맛이 좋다면서 수시로 마시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천수측은 아예 2020년 초부터 지하 170m의 관정을 새로 뚫어 차가운 지하수를 뽑아냈다. 이 과정에서 지하수가 일반 생수 등과 남다른 물 맛을 보이자 천수측는 지하수에 관심을 갖고 각종 분석을 했다.
이후 천수는 한국품질시험원의 지하수 성분 분석 결과, 1ℓ 당 천연 요오드(I)가 0.008㎎ 들어가 있는 것까지 확인했다. 천연 요오드는 ‘희귀 미네랄’로 불리며 출산을 앞둔 여성 및 태아의 경우, 별도의 건강 식품 등으로 복용하기도 한다. 여기에 이 지하수에는 아연(Zn)은 0.2㎎, 규소(Si) 10.5㎎ 등도 포함되어 있었다.
또 국가공인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인 맑은물분석연구원이 이 물을 채취해 총 46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세균이나 중금속 등은 검출되지 않아 ‘먹는 물 적합’ 판정을 받기도 했다.
천수는 최근 HACCP 인증과 ISO 인증, 한국할랄 인증 등도 받은 상태로 ‘아이투유’라는 이름을 붙였다. 현재 천수가 승인받은 취수량은 1일 98t으로 500㎖ 페트병을 19만병까지 생산 가능하다.
천수 관계자는 “아이투유는 요오드 성분을 포함한 전 세계 유일한 제품”이라며 “청정지역인 태안반도 지하에서 끌어올린데다 미세플라스틱이 나오지 않는 제품 용기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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