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소속 유현조·고지원,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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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소속 유현조·고지원,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선두

뉴스로드 2025-07-31 18:37: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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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 2025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15번홀 티샷 (사진제공 KLPGA)
유현조 2025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15번홀 티샷 (사진제공 KLPGA)

[뉴스로드] 삼천리 소속 유현조와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5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2025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천만원)’대회 1라운드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유현조는 31일 강원도 원주시 소재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6509야드)에서 개막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6타의 기록지를 제출하고 1번 홀(파5)부터 이글을 기록한 고지원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고지원도 후반에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유현조는 경기후 미디어센터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캐디와 함께했는데, 생각보다 호흡이 좋아 걱정을 덜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짧은 거리의 퍼트를 여러 번 놓쳤지만, 중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예상보다 좋은 스코어를 냈다. 미디어데이에서 말한 예상 우승스코어인 20언더파는 충분히 자신 있다“고 말했다.

고지원 2025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10번홀 티샷 (사진제공 KLPGA)
고지원 2025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10번홀 티샷 (사진제공 KLPGA)

유현조는 새 캐디와의 호흡에 대해 ”공식적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는 자리였지만, 원래 알고 지내던 캐디라 부담 없이 플레이 했다. 최종 판단은 내가 하지만 도움되는 조언도 잘해줬다“고 했다.

유현조는 ”파5홀에서 투온이 되면 버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거리가 중요한데 또, 퍼트가 따라주지 않으면 버디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퍼트도 관건이다. 사실 둘 다 잘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 것 같다“고 파5홀 공략 비결을 털어놨다.

유현조는 오늘의 실수에 대해 ”1번 홀에서는 미스샷 이후 어프로치는 괜찮았지만 퍼트 실수를 했고, 11번 홀에서는 짧은 퍼트를 놓쳤다. 실수가 4번 정도 있었지만, 중장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돌아봤다.

‘코스가 해발500m 정도에 위치해 있는데, 비거리에 영향이 있는가’ 라는 기자 질문에 ”거리 차이를 확실히 느꼈다. 연습 라운드에서도 예상 거리보다 많이 남았고, 다른 선수들도 비슷하게 느꼈다고 했다. 오늘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대략적으로 250야드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예원 2025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9번홀 거리 측정 (사진제공 KLPGA)
이예원 2025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9번홀 거리 측정 (사진제공 KLPGA)

유현조는 ”오전에는 흐려서 버틸 만했다. 그러나 오후에 해가 뜨면서 엄청 더워지기 시작해 힘들었다“고 날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연속 톱텐 기록에 대한 부담에 대해 ”사실 처음에는 그 기록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주변에서 얘기를 많이 해주시면서 대기록인 걸 느끼기 시작했다. 기록을 크게 의식하지는 않지만, 좋은 성적이 이어지는 건 기쁘다고 했다.

유현조는 내일 전략에 대해 “그린 사이드의 경사와 위치를 잘 파악하고, 무리한 공략보다는 파세이브를 목표로 하겠다”며 “파 5홀에서 기회가 왔을 때 버디를 노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혜준, 허다빈, 최민경, 박민지, 최은우, 임진영, 이재윤, 황연서가 5언더파로 공동 3위권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직전 대회 우승자인 방신실(21,KB금융그룹)을 비롯해 홍정민(23,CJ), 이동은(21,SBI저축은행) 등 주요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IG 여자 오픈’ 대회에 출전하면서 불참한다. 이에 주최사 오로라월드㈜는 “처음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 모든 선수가 함께하지 못해 아쉽기도 하지만, LPGA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국위선양에도 기여하고 한국 여자 골프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에 선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지 2025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18번홀 코스 공략 고심
박민지 2025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R 18번홀 코스 공략 고심 (사진제공 KLPGA)

대회 주최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120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가장 먼저,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과 함께700만 원 상당의 ‘코지마 안마의자’와200만 원 상당의 ‘클림트 주얼리 세트’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부상도 풍성하다. 6번 홀에는 ‘뱅골프 하이브리드 아이언 세트’가 걸렸고, 8번 홀에는 코지마에서 제공하는 ‘뉴에라CMC-A900 안마의자’가 내걸렸다. 또한, 12번 홀에는 ‘덕시아나 침대 세트’가, 17번 홀에는 ‘BMW 520i 차량’이 걸려 선수들의 눈길을 끈다.

아울러 주최사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4번 홀에 마련된 기부존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할 때마다 회당 30만 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나흘간 최대 5천만 원의 기부금이 원주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골프를 통해 강원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오로라월드는 산과 계곡, 실개천과 호수가 어우러진 코스에서 골프를 매개로 지역민과 갤러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청소년 갤러리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인사이드 더 로프’를 진행한다. 3, 4라운드에서 선수와 동행하며 로프 안쪽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더욱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로 오로라 골프&리조트 대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또한, 어린이 갤러리를 위해 스탬프 투어, 인형뽑기, 무료 솜사탕 제공 및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운영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오로라월드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이민희 기자 nimini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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