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첨단 AI기술 활용한 차세대 전력망 구축해야"

사진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현재 우리 전력 지형의 특성을 충분히 감안해서 장거리 송전의 비효율성을 낮추고, 첨단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6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될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력망 인프라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롭게 정비해야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기후 위기에 따른 폭염, 폭우 등을 겪고 있다"며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 현상이고 피할 수도 없고, 결국 그에 따라서 에너지 전환은 필수적인 우리의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또 "여기에 AI 혁명 때문에 전력망 개선 등을 통한 재생에너지 공급이 매우 시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에 차세대 전력망 구축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하며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도록 조치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전국의 전력망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또한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