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매출 성장과 전문의약품 제품 비중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054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7%, 영업이익은 49.5% 각각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4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8%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 보면 전문의약품 매출액은 2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의약품 매출액 413억원으로 22.4% 늘었다. 위·식도 역류 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수출 물량이 포함돼 있는 글로벌 부문 매출액도 37.6%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나보타 2분기 매출은 698억원으로 상반기에만 총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수출 매출은 610억원에 달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은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에서 보툴리눔 톡신 수요가 가장 큰 시장으로 품질, 안전성, 제조관리 기준이 가장 엄격한 국가로 손꼽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고순도·고품질로 요약되는 나보타를 중심으로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지면서 글로벌 의료 미용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하반기에는 이미 진출한 국가에서는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신규 국가 진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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