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태식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9일(화)부터 8월 1일(금)까지 3박 4일간 일본 오사카와 교토 일원에서 ‘우리는 단디짝꿍’ 2025년 1기 사제동행 해외체험연수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성장해 온 학생과 그 곁을 지켜온 교사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감동성장 스토리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 30명과 교직원 30명이 1:1 짝을 이루어 참여한다.
연수단은 롯코산 전망대, 메모리얼 파크, 도시샤대학교, 청수사,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갤럭시 스튜디오 오사카 등 일본의 주요 역사·문화 명소를 탐방한다. 또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방문해 글로벌 감각과 진로 의식을 키우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도시샤대학교 내 윤동주·정지용 시비를 찾아 시 낭송과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우리 민족의 아픔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길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집에서는 엄마와 따갈로그어(필리핀어)를 쓰고 학교에서는 한국어를 쓰다 보니 예전엔 혼란스러웠지만, 이번 연수를 준비하면서 그게 저만의 특별함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승무원이 되고 싶다는 꿈에도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학생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짝꿍으로 함께 성장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경북교육청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귀하게 여기고 따뜻하게 동행하는 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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