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양산시장이 개인 일정을 멈추고 현장으로 향했다.
31일 나동연 양산시장은 사송복합커뮤니티 조성 현장과 양산선 차량기지, 선박용 하이브리드 추진 실증센터 등 대규모 건설현장을 직접 찾아 폭염 대응 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이 날 양산의 낮 기온은 35도 안팎까지 치솟은 가운데, 나 시장은 “개인 휴가보다 시민과 근로자의 생명이 우선”이라며 현장을 지켰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30일 기준 전국 온열질환자 수는 2,800명에 달하며, 이 중 약 31%가 실외작업장에서 발생했다.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셈이다.
나 시장은 이날 점검에서 △휴게공간과 냉방시설 △수분·염분 공급 체계 △작업시간 탄력 운영 여부 △응급대응 체계 등 각종 폭염 대응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특히 현장 노동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작업 환경의 애로사항을 경청했고, 사업주와 현장 관리자에게는 “생명과 직결된 안전수칙만큼은 타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건설현장에서는 ‘시원한 물·바람·그늘·휴식·보냉장구’ 등 5대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에서도 무더위쉼터 운영, 살수차 확대, 폭염저감시설 보강 등 다각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며 “단 한 명의 피해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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