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교육지원청, 신입생 없는 2개교 통폐합 추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영천교육지원청, 신입생 없는 2개교 통폐합 추진

직썰 2025-07-31 18:14:38 신고

3줄요약
영천교육지원청 전경. [영천교육지원청]
영천교육지원청 전경. [영천교육지원청]

[직썰 / 장시찬 기자] 경북교육청이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적정규모 학교육성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영천교육지원청은 2년 이상 신입생이 없는 2개 학교 영천중앙초 화남분교, 화산중학교를 2026년 3월 1일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영천중앙초화남분교는 현재 학생수 4명으로 3년 연속 신입생이 없었다. 화산중학교는 2년 연속 신입생이 없어 현재 1-2학년 없이 3학년만 6명이다.

또 지난 6월에 실시한 2026학년도 중학교 진학희망 조사에서 화산중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단 1명이었다.

학교는 한 명의 아이도 소중히 여겨야 하지만 지속 가능한 교육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 전교생 1-2명 학생의 기형적인 소규모학교는 교육과정 운영 측면에서 복식수업이 불가피하고 학생 간 상호작용으로 이뤄지는 토론·협력 중심 수업과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워져 양질의 교육을 담보할 수 없다.

또한 복식수업으로 인한 교원 부담 증가와 교과 불일치로 인한 상치교사 문제는 행·재정적 비효율성 문제를 넘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를 저해하는 교육의 본질적 문제로 이어진다.

2026-2030년 영천지역 초·중학교 학생배치계획에 의하면 초등학교는 5년 후에 355명(12.4%) 감소하고 중학교는 294명(17.2%) 감소해 관내 소규모학교는 현재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정규모학교육성 정책의 핵심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소규모학교 간 통합 등을 통해 일정한 규모를 갖춘 학교를 만들고 그 공간을 지역 교육·문화 거점으로 전환 가능 하다는데 있다.

특히 통폐합기금 영천중앙초화남분교 20억원, 화산중학교 90억원은 통학비 지원, 교육비 지원 등과 같은 실질적인 혜택이 현재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이 지역 미래의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함께 지속적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신봉자 교육장은 "학교 통폐합은 단순히 학교 수를 줄이는 일이 아니라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여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에만 중점을 둔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하지만 통폐합되는 학교가 마을과 연계한 새로운 교육․문화의 지역 거점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