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부동산 시장에 지속해 영향을 주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세가 5주째 꺾이는 모양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은 넷째 주(7월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내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2% 올랐다고 밝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 0.16%에서 0.04%포인트 내렸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6월 다셋째 주 이후 5주 연속으로 내리는 중이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이슈 단지 등에 대한 상승거래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 심리가 지속되는 등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돼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3구에서 ▲서초구 0.28%→0.21% ▲강남구 0.14%→0.11% ▲송파구 0.43%→0.41% 로 모두 상승세가 꺾였다. 이밖에 ▲강동구 0.11%→0.07% ▲양천구 0.27%→0.17% ▲영등포구 0.22%→0.13% ▲동작구 0.21%→0.11% 등으로 조사됐다.
강북권에서는 ▲용산구 0.24%→0.17% ▲성동구 0.37%→0.22% 로 역시 상승이 둔화됐고 ▲마포구 0.11% 로 전주와 동일했다. 서울 전체에서는 도봉구만 전주 0.02%에서 0.04%로 상승폭이 올랐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04%로 전주 0.06% 대비 소폭 낮아졌다. 경기는 0.01%, 인천 -0.03%을 각각 기록했다.
지방은 -0.02% 내리면서 전주 -0.03% 에서 낙폭을 소폭 줄였지만 6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4%, 8개 도는 0.02% 하락했고 세종시는 0.04% 올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 상승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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