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한미 무역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9.03포인트(0.28%) 내린 3245.44에 장을 마쳤다.
개장 이전 한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도 기관의 대량 매도로 지수는 7일 만에 반락했다.
지난 6거래일간 한미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기관은 이날 705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35억원, 344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65%), LG에너지솔루션(-2.67%), 삼성바이오로직스(-2.82%), KB금융(-1.68%) 등이 내렸다.
현대차(-4.48%), 기아(-7.34%) 등 자동차주는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3.80%)는 상승하며 8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27만원선을 회복했다. 한화오션(13.43%), HD현대중공업(4.14%) 등 조선주는 한미 협상 수혜 기대에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2.50%), 화학(-1.21%), 제약(-1.81%) 등이 내렸으며, 오락문화(2.53%), 건설(1.27%)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p(0.20%) 오른 805.24에 장을 마쳤다.
기관이 282억원을 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6억원, 27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55%), 펩트론(1.91%), 파마리서치(1.27%), 휴젤(1.51%)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88%), 에코프로(-3.33%), HLB(-0.10%), 레인보우로보틱스(-1.42%)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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