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암마을~대건고교 간 도로 개통…1일부터 통행 시작

31일 열린 소암마을~대건고교 간 도로개설공사 개통식에서 내빈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소암마을~대건고교 간 도로 개통식을 열고 8월1일부터 통행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통식에는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과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국민의힘·연수1) 정일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 이재호 연수구청장 등 지역 인사와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총 사업비 342억원을 들인 이번 도로는 길이 400m, 폭 30m의 왕복 4차로 규모다. 봉재산 하부를 통과하는 연장 270m의 봉재터널을 포함하고 있으며, 도로 양쪽에 보행자 도로와 자전거도로를 함께 설치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확보했다.

 

소암마을~대건고교 간 도로는 봉재산으로 인해 단절한 동춘1·2 도시개발사업 구간의 종전 도로를 터널 굴착으로 연결한 사업이다. 지난 2022년 3월 착공해 3년만에 완공했다.

 

도로 개통에 따라 이전 경원대로를 통해 우회하던 동춘1·2구역 주민들은 이동 거리를 단축하고, 주변 지역 접근성도 높아졌다.

 

하병필 부시장은 “이번 도로 개통은 단절됐던 지역을 하나로 잇고, 시민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