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조소현, 15년 만에 친정팀 수원FC 위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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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조소현, 15년 만에 친정팀 수원FC 위민 복귀

한스경제 2025-07-31 16:53: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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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 /수원FC 위민 제공
조소현. /수원FC 위민 제공

|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조소현이 친정팀 WK리그 수원FC 위민으로 돌아간다.

수원FC 위민은 31일 "후반기 반등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도전을 앞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전설인 조소현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 인천현대제철로 이적한 뒤 15년 만의 복귀다.

조소현은 2009년 수원시설관리공단(현 수원FC 위민)에서 데뷔해 2017년까지 인천현대제철, 일본 고베 아이낙 등 아시아 무대에서 활동했다. 2018년부터는 유럽 무대를 누비며 노르웨이 아발스네스 IL와 잉글랜드 웨스트햄, 토트넘, 버밍엄시티에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A매치 156경기 26골을 기록해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조소현은 활동량과 공격 가담, 슈팅 능력까지 다방면에서 뛰어난 전천후 미드필더다. 한국 여자축구의 레전드이자 해외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으로서 국제대회 출전을 앞둔 선수단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수원FC 위민은 조소현 영입으로 스쿼드의 전반적인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조소현은 "데뷔한 팀에 돌아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16년 전 데뷔팀인 수원에 다시 와서 기쁘고 설렌다"며 "현재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며 팀이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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