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넬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31일 축구계에 따르면 울산은 최근 신태용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1 3연패를 달성한 울산은 현재 리그 7위에 머물며 기대 이하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울산 구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사령탑 교체를 추진하게 됐고, 신 감독에게 접촉한 거로 전해졌다.
K리그는 물론, 남자 A대표팀을 이끌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는 기적을 일으켰던 신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다.
최근까지는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면서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의 강호로 성장시키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를 떠난 이후에는 대한축구협회 비상근 대외협력부회장과 성남FC 비상근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만약 신 감독이 울산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지난 201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시절 이후 13년 만에 감독으로 K리그 무대로 복귀하게 된다.
지난 시즌 도중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울산과 연을 맺었던 김 감독은 1년 만에 팀을 떠날 위기에 놓였다.
울산 측은 감독 교체 이슈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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