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할 계획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스페인 ‘아스’를 인용해 31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자 하는 자신의 바람을 재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플라멩구에서 성장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세계 최고의 윙어로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37경기 23골 11도움을 몰아치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2024-25시즌엔 58경기 22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비니시우스의 재계약 관련 소식이 화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비니시우스가 거절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비니시우스는 그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급여 인상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일각에서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지만, 비니시우스는 “새로운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내 바람은 이곳에 오래 머물며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를 만드는 것이다. 난 더 오래 머물고 싶다. 앞으로 며칠 안에 모든 것을 해결하고 오래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았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비니시우스는 신규 계약을 위해 연간 3,000만 유로(약 477억 원)를 요구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에게 킬리안 음바페보다 더 높은 급여를 지급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라고 이야기했다.
‘카데나 세르’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일정 금액에 합의가 됐지만, 최근 비니시우스의 에이전트와 레알 마드리드 간 대화에서 훨씬 높은 금액이 요구됐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놀라움과 차분함으로 반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앞으로 1년 동안 비니시우스가 경기력을 회복해 연봉 인상 요구를 정당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그 인상이 음바페 수준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1년 동안 입장 차이를 좁히는 대화가 이어질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조건으로 한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라고 더했다.
그러나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트리뷰나’는 “비니시우스는 만족하고 있다.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유산을 굳건히 하고 주요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기 위한 이상적인 장소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비니시우스의 계약 갱신은 위태로운 상황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장에서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막대한 가격 없이 존재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선수와 구단 간 상호 신뢰는 비니시우스가 앞으로 수년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빛날 것임을 보장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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