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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미드글러모건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 달러) 결과에 따라 코다는 1위 자리에서 내려올 수도 있다.
코다는 현재 세계 랭킹 평균 10.31점으로 2위 지노 티띠꾼(태국·10.12점)에 0.1868점 차를 기록하고 있다. 그가 지난해 3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이후 2위 선수와 가장 적은 격차를 기록하고 있다. 코다가 2위와 가장 큰 격차를 기록했던 때는 지난해 5월. 당시 그는 시즌 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2위 릴리아 부(미국)보다 무려 6.8022점을 앞서 있었다. 하지만 2025시즌이 후반부를 향해 가도록 코다는 아직 시즌 첫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고, 2위와 격차도 점점 좁혀지고 있다.
미국 골프 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티띠꾼은 이번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1위 자리를 무조건 되찾는다. 티띠꾼은 2022년 10월, 2주간 세계 1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 티띠꾼이 준우승을 하고 코다가 3위 이하를 기록한다든지, 티띠꾼이 5위를 기록하고 코다가 6위 이하로 처지면 세계 1위 자리가 바뀐다.
티띠꾼이 컷 탈락을 해도 코다가 24위 이하에 그치면 티띠꾼이 세계 1위에 오르게 되기 때문에 코다는 그 어느 때보다 세계 1위를 지키는 데 비상이 걸렸다.
코다는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5번 ‘톱10’에 진입했고 평균 타수 2위(69.61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1년 6월 메이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처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108주 동안 1위를 유지한 바 있다. 이후 1위에서 내려왔다가 지난해 3월 다시 되찾았다. 지난해 5개 연속 우승과 통산 7승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티띠꾼은 올해 꾸준히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어 코다에게 충분히 압박을 가하는 경쟁자다. LPGA 투어 통산 5승의 그는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8번 ‘톱10’에 올랐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1위(2173.75점), 올해의 선수 1위(104점), 최저 타수 1위(69.24타)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게 흠이지만 최근 2개 메이저 대회인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4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메이저우승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다는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후 9시 16분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에인절 인(미국)과 AIG 여자오픈 1라운드를 시작한다. 티띠꾼은 찰리 헐(잉글랜드), 이민지(호주)와 함께 오후 4시 31분에 1라운드를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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