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2분기 매출 6.4% 증가…수출 확대 속 영업이익은 14.5% 감소

동원시스템즈 CI

[뉴스락] 동원시스템즈는 31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3,6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4.5% 감소한 259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7,031억 원, 영업이익 385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1% 줄어들었다.

이는 내수 시장 위축과 함께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식품 캔, 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출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장재 사업 부문에서 연포장, 캔 등 주요 품목의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소재 부문에서는 지난해 매출의 40% 수준이던 수출 비중이 올해 상반기에는 45%로 확대됐다.

반면 PET, 유리병 등 일부 내수 제품의 수요는 경기 둔화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고환율과 원가 부담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동원시스템즈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내실을 다지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잠재력 높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고수익성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