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총력전’…민·관·군 2,300여 명 투입

포천시 주민자치연합회에서 수해복구현장 봉사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포천시제공

 

포천시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초토화된 피해 현장을 복구하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시는 민·관·군이 하나 되어 신속한 복구와 주민 일상 회복에 모든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지난 30일 기준, 포천시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공공시설 185건(281억 원), 사유시설 612건(12억 원) 등 총 797건, 피해액은 무려 293억 원에 달한다.

 

백영현 포천시장과 김용태 국회의원이 수해를 입은 내촌면 포도밭을 찾아 직접수해복구를 하고 있다. 포천시제공

 

이에 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긴급 요청하고, 군 장병 1,413명, 자원봉사자 638명, 공무원 305명 등 2,3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강도 높게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침수 가구 정리, 도로 정비, 토사 제거, 구호물자 분배 등 현장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굴착기, 덤프트럭 등 중장비 653대도 총동원됐다. 주요 도로와 기반시설 복구는 물론 산사태 위험지역 토사 제거 등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30일에는 서울 중구 새마을회 소속 자원봉사자 30명이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들과 군 장병,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야말로 이번 복구의 원동력”이라며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한 시의 총력 대응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