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주현)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독일 라인루르에서 열린 202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폐회식에서 진행된 대회기 인수 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영상대 황준태 교수(공연기획연출학과)가 총감독을, 이경석 교수(영상자율전공학과)가 홍보영상감독을 맡아 대학의 영상예술 전문성을 세계무대에서 입증했다.
대회기 인수 문화행사는 차기 개최지인 대한민국 충청권(대전, 세종, 충북, 충남)을 홍보하는 자리로, 공연팀은 충청의 정체성을 ‘한국적 미’와 첨단 영상기술을 결합해 표현했다. 연출은 김동훈 감독(순천만정원박람회·평창패럴림픽 연출), 무대감독 이호영(인천아시안게임), 음악감독 김태근(2002 한일월드컵·여수엑스포), 안무감독 유수경(꼬레오무용단), 의상감독 김미정(브로드웨이 42번가), 운영 총괄 정환택 감독이 맡았다.
공연은 총 5막으로 구성돼 판소리, 가야금, DJ음악이 어우러진 퓨전 무대와 11명의 무용단 퍼포먼스를 통해 ‘청풍명월’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홍보영상에는 충청권 마스코트 ‘흥이나유’와 함께 메가시티 충청을 담아냈다. 가야금 연주자 박선주, 판소리 아티스트 정보권, DJ TUMP(정지운), 꼬레오 무용단이 출연해 세계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황준태 총감독은 “단순히 K-POP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충청의 문화와 한국적 미를 세계무대에 알리고자 했다”며 “지역 콘텐츠의 글로벌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무대는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 개최를 알리는 상징적 시작으로,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문화외교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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