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3조1794억원, 영업손실은 3978억원·8.4% ↓
하반기 점진적 실적 개선 전망...중장기 성장 추진
삼성SDI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삼성SDI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조17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1%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3978억원으로 8.4% 감소했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96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23.5% 줄었다. 영업손실은 430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BBU(Battery Backup Unit)용 매출은 증가했으나, 주요 고객의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체 매출은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매출 회복 지연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관세 영향으로 ESS용 배터리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소형 배터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손실 규모 축소에 기여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1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4%,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OLED 소재 판매 증가와 반도체 웨이퍼 생산 확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2025년 상반기에는 전기차 및 ESS 부문의 수주 활동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은 유럽 글로벌 OEM과 프리미엄 전기차용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과 유럽의 다른 OEM들과는 LFP 및 NCA 각형 배터리 프로젝트 수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ESS용 배터리 부문은 국내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확보했으며, 미국 내 전력용 ESS 프로젝트 수주 계약도 체결했다. 미국 현지 양산은 4분기부터 시작된다.
하반기 전략으로는 매출 점진적 증가와 수익성 일부 개선을 목표로 한다.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은 미국 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SPE(StarPlus Energy) 라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요 변화 영향을 최소화한다. 또한 각형 LFP 배터리 등 다양한 케미스트리 신제품을 통해 보급형 전기차 시장 수주를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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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용 배터리 부문은 미국 내 현지 양산체제를 구축해 연내 생산을 개시하고, 국내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를 통해 판매를 확대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대응해 전력용 LFP 및 UPS용 초고출력 배터리 수주도 적극 추진한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BBU용 고출력 배터리 매출을 확대하고, 신규 탭리스 원통형 배터리를 출시해 전동공구용 배터리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전자재료 부문은 OLED 및 반도체 소재 수요 증가에 따라 신규 플랫폼에 적기 공급하고 신제품 진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삼성SDI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해 실적 회복과 중장기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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