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국회 기재위원장에 신공항 국가 주도 건설 등 현안협조 요청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산불 피해지역 재창조와 '포스트 APEC' 사업 추진 등을 위한 내년도 국비 확보에 나섰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은 31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조용범 예산총괄심의관 등에게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본격적인 심의가 막바지에 이른 시점에서 그동안 일부만 반영되거나 미반영된 현안이 추가로 포함되도록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부지사는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산불 피해극복과 재창조를 위한 산불피해지 일반벌채 지원, 국제경주역사문화포럼 개최와 APEC 기념공원 조성 등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도는 이날 도청을 방문한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도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 대구·경북 신공항의 국가 주도 건설, 포항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시설 확충,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 지원센터 건립, 방사선 환경 로봇 실증센터 건립, 이차전지 재활용 핵심광물 재생원료비축센터 구축 등 현안을 공유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임 기재위원장을 따로 만나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와 주요 정책현안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앞으로도 경북의 위상과 역할이 커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역과 소통을 강화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haru@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