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 전투 영웅' 노먼 보드 별세…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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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전투 영웅' 노먼 보드 별세…향년 93세

연합뉴스 2025-07-31 15:54: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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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상징적 인물…애틀랜타 한인사회와 깊은 인연

노먼 보드 레이 데이비스 챕터 회장 노먼 보드 레이 데이비스 챕터 회장

[라미 현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한국전쟁 장진호 전투의 생존자이자 한미 우호의 상징으로 불린 노먼 보드 레이 데이비스 챕터 회장이 29일(현지 시간)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보드 회장은 1950년 18세의 나이로 미 해병대에 입대해 한국전쟁에 참전했으며,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과 맞서 싸웠다.

고인은 장진호 전투에서 인해전술로 밀려오는 중공군을 향해 기관총을 발사해 총 325명을 사살한 기록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까지도 그는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한미 우호와 기억의 계승에 앞장섰다. 지난 25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정전협정 기념 헌화 행사에 참석해 장진호 전투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생생히 증언하며 "한국인들,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로부터 감사패인 피나클 어워드를 받기도 했다.

보드 회장은 생전에 애틀랜타 한인사회와도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1991년 애틀랜타 지역 참전용사 초청 만찬이 처음 열렸을 당시 370여 명이 생존해 있었으나, 현재는 20명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그는 오랜 세월 한미동맹 강화와 참전용사 예우에 힘쓴 대표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장례식은 오는 8월 6일 오전 11시 로즈웰 연합 감리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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